아무래도 싫은 사람 - 마스다 미리
Book / 2014. 1. 6. 00:30
- 올해 처음으로 읽은 책은 '아무래도 싫은 사람' 이다.
분명히 가볍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책이다.
친한 brother가 엊그제 선물해줬는데 받자마자 한번 읽고 오늘 또 한번 읽었다.
그리고 고민없이 이 책의 작가인 마스다 미리 책 3권을 주문했다. -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아무리 부처라 하더라도 한번쯤은 싫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.
그 이유는 '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' 때문이다.
이 글을 보고 무릎을 치며 공감 했다.
오늘 소개하는 이 책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책이다.
- 이 책에서 첫번째 공감한 대목은
《어른이 되면 새학년도, 졸업도 없다.》
사회생활이 지겨워도 졸업은 없다. 싫은 사람이 있어도 내년에 또봐야한다. 방학도 없다.
늘 보던 사람들을 또 봐야되고 이직이 아니라면 새로운 사람들 만나기 쉽지 않다. 정말 슬픈 일이다. - 두번째 공감한 대목은
《'이런 게 마음에 들지 않아'라는 타인의 불쾌감은 '너는 이런 일로 나를 화나게 하지는 않겠지?' 라는 공기같은 협박 》 - 세번째는
《사소하게 싫은 몇개가 마치 장롱 뒤의 먼지처럼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고 그렇게 청소기로 빨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, 미움이 커진다.》
난 쌓이지 않게 되도록 바로 풀어버리려 노력한다. 하지만 풀리지 않는 문제도 분명히 있다. 그래도 집에 돌아와서 미처 하지 못한 내 자신을 원망하는 편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. - 마지막으로 두개의 키워드가 기억에 남는다.
《백점만점의 인생, 평범한 삶》
예전에 아시는 분이 요즘 젊은 이들은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만 지향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다. 난 모험은 투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. 빚을 가지고 투자하면 안된다. 스타트업도 튼튼한 베이스와 적어도 2년간의 생활비 걱정 할 필요 없을 정도의 자금은 가지고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. 불안은 나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 수 있다. - 결론은 이 책은 답을 주진 않는다. (적어도 내가 원하는 답은 주지 않았다.)
하지만 이 책을 통해 공감 할 수 있고(누군가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랄까?!), 생각과 마음을 정리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. -